본문 바로가기

시술 브이로그

증상 없이 진행된 임플란트 주위염 - 재수술까지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른길치과 조회 61회 작성일 26-04-28 16:19

본문

『처음 봤을 때』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하고 몇 년이 지난 환자분이 내원하셨어요.

"불편한 건 없는데 파노라마 한번 찍어볼게요"라며 가볍게 오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파노라마를 보자마자 멈칫했어요.

하악 우측 임플란트 주위로 골소실이 꽤 진행되고 있었거든요.

빨간 선으로 표시한 부분에 크레이터형으로 깊게 파여 있는 게 보이시죠?

환자분은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겁니다.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는 고유감각 수용체가 없어 

 염증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 가 통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파노라마로 본 전후사진』


45a59b1c76e0233809235903af547f72_1777513273_0623.jpg
 

수술 전

임플란트 apex 주위까지 크레이터형 골소실
방사선 투과상 명확하지만 환자는 무증상

45a59b1c76e0233809235903af547f72_1777513284_4905.jpg
 

수술 후

골이식 후 골 충전 확인,
임플란트 재식립 위치 개선
주변 골 지지 회복.








『수술중 - 마취가 안된다』





치료 계획은 세웠는데, 막상 수술 들어가니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어요.

마취가 제대로 안 되는 거예요.



염증이 있는 조직 주변은 pH가 낮게 떨어져 있어서, 국소마취제가 이온화되어신경막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이론으로 알고 있어도 막상 환자분이 "아파요"라고 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infiltration 범위를 좀더 넓혀 반복 주입하거나,

intraligamentary injection이나 intraosseous injection을 추가로 고려합니다.



이날도 결국 추가 주사를 몇 번 더 하고 나서야 겨우 마취가 됐어요.

시간도 훨씬 더 걸리고, 환자분도 힘드셨겠지만 잘 참아주셨습니다.







『치료 후 느낀 것』




재치료 후 파노라마를 다시 보니 확실히 다르죠.

골이식재가 채워지고, 임플란트 주변 골 지지가 회복된 모습.

수술 전 저 크레이터를 생각하면 감회가 있습니다.

환자분도 "아프지 않아서 몰랐다" 고 했지만,

정기적인 체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임플란트는 심고 끝이 아니라 관리와 정기 촬영이 같이 가야 한다는 것.




"아프지 않아도. 안쪽에서는 무너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임상 포인트 요약』





1. 임플란트 주위염은 무증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2.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파노라마,PA)가 조기 발견의 핵심

3. 염증 조직에서는 마취 효과가 저하된다 - 추가 마취 기법 숙지 필요

4. 재치료의 예후는 병소 범위와 골질, 환자 순응도에 달려 있다.








 

BARUENGIL DENTAL CLINIC

꼼꼼한 당신이 바른길치과를 선택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