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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침 [26년6월8일]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방어선,신경치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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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길치과 조회 4회 작성일 26-06-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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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방어선, 신경치료 이야기 




신경치료의 과거와 미래




치과 치료 중에서도 “신경치료”라는 말만 들으면 

긴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왠지 아플 것 같고, 치료가 복잡할 것 같고, 

치아가 많이 나빠졌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신경치료는 치아를 포기하는 치료가 아니라,

자연 치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치료 입니다.


오늘은 신경치료가 정확히 어떤 치료인지, 

예전에는 어떻게 치통을 다뤘는지, 

그리고 앞으로 신경치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쉽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신경치료란 무엇일까요?




치아는 겉으로 보이는 단단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치아 안쪽에는 치수 라는 조직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치아 신경”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치수 안에는 신경뿐 아니라 혈관도 함께 들어 있어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을 느끼게 해줍니다.

즉, 치아도 단순히 딱딱한 구조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충치가 깊어지거나 외상으로 인해 

세균이 치수까지 침투하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치아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 

다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밀봉하는 치료가 

바로 신경치료, 정확히는 근관치료 입니다.





어떤 경우에 신경치료가 필요할까요?





가장 흔한 경우는 충치가 깊어져 신경까지 도달한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찬 것에 살짝 시린 정도로 시작할 수 있지만, 

충치가 더 깊어지면 뜨거운 것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치아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경우,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잇몸 질환이 심해져 감염이 뿌리 쪽으로 번진 경우에도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신경치료의 목적이

치아를 뽑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것 이라는 점입니다.





신경치료가 없던 시절에는 어땠을까요?




지금은 신경치료를 통해 감염된 치아도 살릴 수 있지만, 

과거에는 치아 안쪽까지 염증이 생기면 

대부분 발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대에는 치통을 치료하기 위해 마늘즙을 사용하거나, 

치아 속에 벌레가 산다고 믿어 연기를 피워 

벌레를 쫓아낸다는 치료법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사가 이를 뽑는 일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마취 없이 발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당시 치과 치료는 지금보다 훨씬 두렵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아픈 치아를 살리기보다는 뽑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충치와 세균의 관계가 밝혀지고 

치아 내부의 감염된 조직만 제거해 

치아를 보존하는 개념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신경치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치아는 바깥쪽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충치가 법랑질을 지나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상아질에는 치수까지 이어지는 아주 작은 통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세균과 독소가 이 통로를 따라 치아 안쪽으로 침투하면 

치수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찬 것에 시린 정도일 수 있지만, 

치료를 미루면 치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더 진행되면 뿌리 끝까지 염증이 번져 

고름이 생기거나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신경치료는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합니다.

두 번째, 치아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세 번째, 다시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빈 공간을 단단히 밀봉합니다.


결국 신경치료의 핵심은

감염된 조직과 세균을 제거하고,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막는 것 입니다.





왜 신경치료는 어려운 치료일까요?





신경치료가 까다로운 이유는 치아마다 내부 구조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치아 뿌리 안쪽의 근관은 단순한 일자 형태가 아니라, 

사람마다 개수가 다르거나 중간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기도 합니다.

또 근관이 심하게 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아주 작은 미로를 찾아가며 치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이지 않는 치아 내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함이 중요한 치료입니다.


또 근관 안에는 기구가 닿지 않는 미세한 공간들이 있을 수 있고, 

치료 후 밀봉이 완벽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재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경과 관찰도 중요합니다.





최근 신경치료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요?





최근에는 치과 장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경치료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비가 **치과용 현미경**입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근관이나 

미세한 균열을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치과용 CT 를 활용하면 치아 뿌리의 방향이나 염증 범위를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도 없이 길을 찾았다면, 

이제는 내비게이션을 보며 더 정확하게 치료 방향을 잡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용하는 기구도 발전했습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딱딱한 스테인리스 스틸 기구를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유연한 **니켈티타늄 파일**을 많이 사용합니다.

구불구불한 근관을 보다 안전하게 따라가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척 기술도 중요합니다




신경치료에서 세척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무리 기구로 근관을 잘 다듬어도, 

미세한 공간에 남아 있는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면 

재감염 가능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관 세척에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이라는 세척액이 많이 사용됩니다.

세균을 제거하고 감염된 조직을 녹이는 능력이 뛰어나

신경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세척액이 더 깊고 넓게 퍼질 수 있도록 돕는

초음파 활성 세척 도 활용됩니다.

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세척액을 활성화하면 

복잡한 근관 구조 안쪽까지 세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래의 신경치료, 치수 재생치료





최근 치과계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치수 재생치료 입니다.


기존 신경치료가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그 공간을 채우는 방식이라면, 

치수 재생치료는 손상된 치수 조직이 다시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는 주로 성장 중인 어린 영구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등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경우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지만, 

앞으로는 치아의 생명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치료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 상태라고도 불립니다.

기체에 에너지가 가해져 전기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인데, 

강한 항균 효과를 가지면서 주변 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세척액은 액체이기 때문에 

아무리 세척 기술이 발전해도 닿기 어려운 미세한 공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플라즈마는 기체 상태에 가까운 특성 덕분에 이런 미세한 공간에도 

항균 효과가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와 발전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근관 내 감염을 더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연 치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임플란트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자연 치아를 완전히 똑같이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자연 치아 뿌리 주변에는 치주인대 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이 치주인대는 저작할 때의 힘을 분산시키고, 

얼마나 강하게 물고 있는지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도 치주인대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내 치아를 살려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치아를 포기하는 치료가 아니라, 

자연 치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 같은 치료입니다.





신경치료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어두워질 수 있다?




정답은 O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약간 어두워지거나 회색빛을 띠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 안에 있던 신경과 혈관 조직이 손상되었거나 제거되면서 

내부 색조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치료 전 염증이나 외상이 심했던 치아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색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색 변화가 신경 쓰인다면 실활치 미백이나 

보철 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다?





정답은 X입니다.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가 완전히 죽어서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신경치료를 통해 제거되는 것은 치아 내부의 치수 조직입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치주인대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음식을 저작할 때의 압력이나 단단한 것을 물었을 때의 느낌은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차갑거나 뜨거운 것에 대한 반응처럼 

치아 내부 신경이 담당하던 감각은 사라지게 됩니다.





3. 신경치료 후에는 치아가 부러질 위험이 증가한다?





정답은 O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조가 일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 신경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큰 충치가 있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래 치아보다 깨지거나 금이 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 후에는 치아 상태에 따라 

크라운 같은 보철 치료로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입니다





신경치료는 자연 치아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신경치료까지 가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입니다.


충치가 초기 단계일 때는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생길 때까지 미루면 치료 범위가 커지고, 

신경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치아는 한 번 잃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작은 시림이나 통증, 저작할 때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치과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검진과 조기 치료

이 두 가지가 자연 치아를 오래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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